마지막 선거운동일입니다. 선거운동 종료 8시간 남짓 앞두고 있습니다. 한 지지자께서 페이스북을 통해 저 김한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보내주셔서 소개해드립니다.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당적을 가진 이후 가장 참여를 못한 선거가 될 것 같다. 물론 그 전에도 기껏 출근길에 지하철역 앞에서 명함을 몇 번 같이 나눠준 정도의 일 밖에 하지는 못했지만, 이번에는 그마저도 한 번도 같이 하지 못했다. 미안한 마음에 잠시 시간을 내어 이번 선거 전에 마지막으로 나의 페친들께 노동당과 종로구 국회의원선거 김한울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드리는 글을 쓰려고 한다.


노동당은 현재 대한민국 유일의 사회주의 진보정당이다. 노동당 강령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자본주의의 쳇바퀴 속에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그리고 다음의 제목들로 이어진다. 노동당은 위기의 시대를 넘어설 사회주의 대전환을 위해 탄생했다... 노동당은 대중정당, 운동정당, 생활정당으로 진보정치의 새 문을 연다... 이제 노동당은 평등·생태·평화 공화국을 건설하는 길에 나선다, 라고 끝을 맺는다.


강령 전문: http://www.laborparty.kr/files/platform_rule/platform.html


나는 현재 대한민국에 노동당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본과 수구권력에 맞서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 소수자의 권리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정당, 더불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정당을 원한다. 그래서 난 노동당을 지지한다. 여러분이 나의 생각과 꿈에 동의하신다면, 그리고 그런 나를 믿을 수 있다면, 내가 함께 하고 있는 노동당에 지지를 꼭 부탁드린다.


2016 총선 노동당 정책: http://www.laborparty.kr/labor2016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종로구에 출마한 노동당 김한울 후보는 나의 동갑내기 벗이자 동지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노동당 부대표이면서 서촌의 지역 활동가이자, 한 아내의 남편이고 또 한 딸의 아빠이기도 하다. 그는 실제로 서촌에 살면서 오르는 집세를 걱정하고 아이의 육아와 교육을 고민하는 내 또래 젊은 청년이자, 주민, 시민이다. 그는 혹시 조금 더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내가 하지 못하는 일, 내가 꾸지 못하는 꿈을 그에게 기대했던 것일까. 그에게 힘든 고민과 결단의 순간이 올 때마다, 나는 그에게 힘을 내라고 하였다. 그리고 나도 함께 하겠다고 말이다. 아, 난 정말 왜 그랬을까.



전태일 열사가 그렇게 바랐다고 하였던가. 나에게 대학생 친구 한명만 있었더라면. 나에게도, 우리에게도,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위해 싸워줄 수 있는 진실한 정치인 한 명, 국회의원 한 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난 나의 벗 김한울 동지가 그리 되면 정말 좋겠다. 그런 날이 온다면, 우리 사회도 조금씩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볼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아이들과, 김한울의 아이와, 우리의 아이들은 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노동당과 김한울 후보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노동당과 김한울 후보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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