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정당이거나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 5%가 넘지 않으면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고
추첨 순서에 따라 7분 동안의 연설을 녹화합니다.
토론을 통해 낡은 정치의 무능을 확인하고
새로 시작하는 삶의 정치의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는 원외 정당을 빼놓기 일쑤였고
기회는 공정하지 않았습니다.
제게 주어진 기회는 7분 단독 연설이었습니다.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좋은 말만 늘어놓는 불통 토론회 보다
드리고자 하는 말씀을 차분하게 정리해서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의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방송 연설 녹화를 마쳤습니다.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준 19대 국회를 구성하고 있는 원내 4당들만 모인 토론회에 대한 현장 평가는
대체로 '소문만 요란한 잔치'에 머물렀습니다.
여당은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제2야당은 정권의 실정을 따져 묻지 않았으며
진짜 야당을 자임하는 정당의 후보는 조용히 제2야당의 곁에 있을 뿐이었다는 평입니다.
언론에서는 '격돌'과 같은 단어로 선거를 설명하고 있지만
사실 직접 만나서 서로 활발히 토론을 주고 받기엔
여당이나 야당이나 그 동안 유권자들께 안겨준 실망이 너무 큰 탓에 서로 조용히 지나가기로 한 것 같습니다.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면 방송을 보시는 유권자 여러분들께 시원함을 안겨드릴 수 있었을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지금까지 소감을 말씀드렸고, 이제 본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 주관의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와 연설회 방송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4개 원내정당 후보자 토론회는 4월 6일(수) 저녁 8시부터 시작됩니다.
원외정당과 무소속 후보는 토론회 없이 연설 녹화가 방송됩니다.
8시부터 시작되는 토론회가 끝난 후에 각 후보의 연설이 방송 될 예정이니
김한울 방송 연설은 4월 6일(수) 밤 9시 30분에서 40분 정도에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방송은 4월 7일(목) 낮 12시 30분입니다.
김한울 방송 연설은 4월 7일(목) 낮 2시에서 2시 10분 정도에 보실 수 있겠습니다.
채널은 티브로드방송 CH4 (씨앤앰 CH1 공동송출) 이라고 합니다.
제가 준비한 봄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방송을 잘 지켜봐주시고, 제 약속에 대해 다른 유권자 분들과 많이 말씀 나눠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삶의 일번지 종로의 봄 기호 5번 김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