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밤, 필리버스터 중단을 선언한 이종걸 원내대표의 마지막 토론과 함께 필리버스터는 중단됐고 테러방지법은 통과됐습니다. 잠시 얻은 국민의 마음을 져버린 이유에 대해 선거법 통과 지연으로 국회 해산 상태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항간에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얄팍한 변명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3월 10일 회기 끝까지 하기로 되어 있었고, 선거법 통과는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이상 회기 내 불가한 것을 알고 시작한 것 아니었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을 변호하기 위해 국회해산 사태 운운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무능을 폭로하는 일과 같아지는 상황입니다.


<사진=뉴시스>


여러분, 국회해산은 이미 어제 이루어진 것은 아닐까요? 테러방지법이 통과됐습니다. 이제 노동개악법안도 시간문제 입니다. 20대 국회가 새누리당 절대 다수 의석이 될 가능성을 더불어민주당이 보장해 준 셈이 됐습니다.


국민들은 영원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필리버스터를 지지한 것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새누리당은 잃을 것이 없으니 필리버스터에도 버틴 것 아닙니까. 그나마 국회가 살아있음을 보여줬던 필리버스터는 갑작스런 중단 선언으로 사라졌습니다.


국회를 해산 시킨 것은 필리버스터 중단입니다. 새로운 필리버스터를 시작해야 합니다. 국민에 등돌린 국회가 아니라 새로운 국회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말입니다.





“노동개악 통과될까봐 밤잠 못자겠다” 노동당, 국회 앞에서 48시간 정당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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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울 부대표도 “1997-98년 이어진 정리해고 칼바람에 수많은 노동자와 가족들이 절망에 허덕였다. 노동개악은 그 비극적 현실을 미래에 다시 반복하겠다는 것”이라며 “더 쉽게 해고하겠다. 임금 올리지 않겠다. 비정규직으로 일자리 창출하겠다. 극소수만 살아남는 지옥같은 대한민국 만들겠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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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1. 팩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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