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무악 제2구역 석면 철거 업체 선정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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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울 / 재개발 반대 비상대책위원 <석면 전문 업체를 선정해서 해야 하는데 선정된 업체가 이번 재개발을 위해 졸속으로 세워진 회사라고 의심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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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3.2. 티브로드







1908년 경성감옥으로 시작된 현재의 서대문형무소와 함께 감옥에 갇혀있는 가족과 지인을 옥바라지 하느라 생겨난 '무악동 옥바라지 골목'은 그 전역이 무악2구역으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구청장이 법적 검토를 위한 관리처분계획 인가 보류를 약속했지만 지난해 6월, 구청장의 약속을 어기고 구청은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고시했지만 역사의 현장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무악2구역은 독립문초등학교와 아파트단지, 대신중고등학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얼마 전 이 곳에서는 석면철거가 있었습니다. 학교와 주택가 바로 옆에서 석면철거가 진행되는데 석연치 않은 부분이 업체 선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무악2구역 석면 철거를 위해 1인 회사로 설립된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발암물질로 자칫 주변 주민과 학생들에게 위해가 미칠 수도 있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종로구청은 서류 상 문제가 없다며 재개발조합의 졸속 철거에 관리감독 책임을 방기하고 말았습니다.

서울시당 사무처장으로 일하던 작년부터 저는 무악2구역 비대위와 함께 역사문화자원이 많은 옥바라지 골목의 보존과 재개발 중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물려받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를 통해 역사를 내다볼 수 있도록 하는 것, 기존에 살고 있던 사람들의 삶과 모습을 존중하며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도시재생의 핵심입니다.

말 뿐인 도시재생이 아닌, 정말 주민들이 행복한 도시재생이라면 무악2구역을 이대로 놓아두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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