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산꿩 보러 석굴암에 올랐다가 천향암만 보고 내려오는 길에 수성동 계곡 접어들며 까치 한 마리를 만났다.


산책로 주변을 이리 저리 살피며 걷는 모양이 짙푸른 도포에 뒷짐지고 아침 산책 나선 영감같아 재밌다고 쫓아가며 찍는데 뒤는 내내 신경도 안쓰다가 맞은 편으로 북악스카이웨이 산책객을 보고는 후다닥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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